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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및 노인심리학

신체적 변화_Ⅰ

by 빛글.S 202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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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노화에 관한 주요 이론들

산화적 손상

 노화란 정상적인 세포 대사 동안에 방출되는 유리기에 의한 손상의 결과로 간주한다. 이 이론에 의하면, 나이가 들수록 회복력과 저항력이 저하되어 산화적 손상이 증가하는데, 바로 그 결과가 1차 노화이다.

유전적 한계

 유전적 한계 이론은 모든 종에게 고유의 최대 수명 기간이 있다는 관찰에 기초하고 있다. 우리가 일정 연령에 도달하게 되면 세포가 분화를 멈추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기 때문에 노화가 된다고 본다. 

칼로리 제한

 우리가 왜 늙는지 설명하는 가장 가능성 높은 설명 중 하나는 우리의 식단과 관련 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이 먹는지가 아니라, 우리가 하루에 얼마의 칼로리를 소비하느냐이다. 칼로리 제한 이론은 우리의 수명은 일생 우리가 대사시키는 칼로리의 수치에 의해서 통제된다고 본다.

1차 노화 이론에 대한 한 마디

 각각의 이론은 그것을 지지하는 연구 결과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연구 결과는 한 가지 이상의 이론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인다.

 

성인기의 신체적 변화

외모

 노화와 관련된 명백한 징후가 많은 것이 외모와 관련된 것들이고 우리는 그러한 징후를 우리의 부모, 조부모, 친구, 때때로 거울 속에서 보게 된다. 

 

체중과 체성분

 체중은 성인 초기 말부터 시작해서 점차 증가하며, 중년기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다가 후기 성인기에 감소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더해서 남녀 모두 엉덩이와 허리둘레가 점차 증가하다가 후기 성인기에는 안정적으로 된다. 성인 초기와 중년기 동안 체중이 급작스럽게 증가하는 이유는 그 기간 동안 식습관은 변화시키지 않은 채로 점점 더 움직이지 않고 지내려는 경향 탓으로 볼 수 있다(Masoro, 2011). 후기 노년기에 체중 감소가 나타나는 것은 뼈의 밀도와 근육 조직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미국과 다른 선진국에서는 비만율이 높고, 모든 연령대의 성인에게서 점진적으로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많은 질병과 연관되며, 건강에 대한 자기 지각, 운동 능력, 사회적 상호작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주요 원인은 건강하지 못한 식사와 주로 앉아서 활동하는 생활양식이다.

 

피부와 머리카락

 젊음은 매끄러운 피부에서 드러나지만, 45세쯤부터는피부 지방에서의 재분배가 일어난 결과로 피부 주름이 뚜렷해진다. 또한, 근육, 힘줄, 혈관, 내부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전반적인 탄력의 감소로 인해 피부 탄력성도 떨어진다. 탄력성의 감소는 특히 얼굴과 손처럼 지속해서 태양에 노출되는 피부 영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성인 초기 말부터 피부에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고, 중년이 되면 좀 더 현저해진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노화용 '치료제'는 기껏해야 노화의 흔적을 가릴 수 있을 뿐이다. 성형 외과적 수술과 외모를 변화시키기 위한 다른 의학적 방법을 이용하는 남녀의 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사람 중에는 40~54세 사이의 사람이 가장 많다. 

 

감각

 노화가 진행되며 2차적인 신체의 변화는 시력, 청력, 미각, 후각 같은 감각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시력이 가장 먼저 저하되고, 그다음 청력이고, 미각과 후각이 좀 더 천천히 저하된다.

 

시력

 시력은 영아에게 가장 늦게 발달하는 감각이지만, 성인 중년기에 가장 먼저 감퇴의 징후가 나타난다. 시력은 가장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감각 체계이며 가장 빨리 악화할 수 있는 감각 체계이기도 하다. 45세경이 되면 근거리 시력이 급작스럽게 상실되지만, 독서용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될 수 있다. 백내장(수정체가 점차 혼탁해져서 분명한 상이나 정확한 색상이 더 이상 망막에 전달되지 못하는 것), 녹내장(안구 안쪽의 압력이 상승하여 결국에는 시신경을 파괴하고 실명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질환), 시력 감퇴(망막에 영향을 주는 장애로, 중심 시력의 저하를 일으킴)가 중년기 초반에 증가한다. 

 

청력

 청력의 상실은 30대에 시작되지만, 높고 부드러운 음조를 듣는 데 문제가 생기는 중년이 될 때까지는 현저하지 않다.

 

미각과 후각

 미각과 후각은 30대에 저하되기 시작해서 중년기 말 즈음이 되면 그 저하가 현저해진다. 그 이유는 타액의 양과 미뢰의 수가 더 적기 때문이다. 또한 콧속의 후각 수용기의 숫자도 나이가 들면서 감소한다. 

 

뼈와 근육

 뼈의 노화에 관련된 주요 변화는 칼슘의 감소로, 뼈의 밀도를 떨어뜨린다. 골밀도는 30대쯤에 절정기를 이루다가 남녀 모두 떨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뼈 밀도 감소는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이 좀 더 크다. 첫째, 여성의 뼈는 더 작고 칼슘이 더 적게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감소가 동일할 경우 그 부정적인 영향이 여성에게 먼저 나타남을 의미한다. 둘째, 감소가 동일하지 않다. 여성의 뼈 밀도 감소율은 50~65세 사이에 현저하지만, 남성의 감소율은 좀 더 점진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에 급격하게 나타난다. 여성은 골다공증과 골절에 대한 위험이 더 높다. 관절염은 좀 더 나이 든 성인에게서 흔한 의학적 상태로, 활동성을 감소시키고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다. 근육량과 강도는 천천히 감소하며 대다수 성인의 일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저항 훈련과 스트레칭은 이런 감소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심혈관계와 호흡계

 심혈관계는 심장과 혈관을 포함하고 있다. 심장과 호흡계에서의 변화는 점진적이며, 대다수 성인의 일상적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나이가 들어 가면서 격한 운동에 대해 더 늦게 반응한다. 또 다른 노화 관련 변화는 동맥의 혈관 벽이 두꺼워져서 단단해지는 것이다. 이 같은 탄력성의 감소는 고혈압을 야기할 수 있다. 

 호흡계는 폐와 호흡에 사용되는 근육으로 구성된다. 호흡계는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약해지지만, 흡연하지 않는 사람은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데 충분하다. 

 

대뇌와 신경계

 대뇌는 늙어갈수록 뉴런을 상실하기는 하지만, 뉴런과 뇌세포의 상실이 생각했던 것만큼 그렇게 높은 비율은 아니다. 그러나 신경계는 그 같은 상실을 조정할 수 있으며, 성인의 대뇌 중 일부분에서는 새로운 뉴런이 생긴다는 증거도 있다. 수초화는 중년기에 최고조에 달하며, 반응 시간 및 인지적 속도 곡선과 동일한 형태의 완만한 감소가 시작된다.

 

면역체계

 면역체계는 두 가지 방식으로 우리 몸을 보호한다. 뼈와 골수에서 생산되는 B세포는 항체라 불리는 단백질을 만들어내고, 이는 외부 유기체(예: 바이러스, 그 외 다른 감염원)에 반응한다. 또, 흉선에서 만들어지는 T세포는 박테리아와 이식된 신체

기관 같은 유해한 혹은 낯선 세포를 거부하거나 소멸시킨다.  

 면역체계는 후기 성인기가 되면 성인 초기만큼 잘 기능하지 못한다. 그것은 만성질환의 발생률이 높고, 스트레스에 취약해지기 때문인 것 같다. 후기 성인기에는 비타민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호르몬 체계

 남녀 모두 30세경부터 시작해서 성인기 전반에 걸쳐 호르몬 체계에서의 변화를 경험한다. 성장 호르몬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데, 그에 따라 근육량도 감소한다. 좀 더 분명한 신경내분비계에서 한 가지 변화는 갱년기라 알려진 생식 능력의 상실을 야기하는 호르몬의 감소이다. 갱년기는 남성에게는 중년기와 후기 성인기에 점차 나타나고, 여성의 경우에는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의 폐경기에 급작스럽게 나타난다. 호르몬 대체요법이 가능하지만, 주의 깊게 사용되어야 하며,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남성의 갱년기

 40대가 되면서 생산된 활동성 있는 정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하지만, 급격하지는 않고, 부분적으로 고환의 기능이 저하되어 주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점차 감소하는 데 기인하는데, 주로 성인 초기부터 노년기까지 이어진다. 남성 호르몬 감소는 근육량, 뼈의 밀도, 성적 욕구, 인지 기능에서의 감퇴와 체지방 및 우울 증상의 증가와도 관련 있다.

 

여성의 갱년기

 중년기 동안 월경의 주기가 불규칙해지면서 이후에는 폐경이 된다. 폐경은 여성의 마지막 월경 이후 12개월 동안 월경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폐경전기는 규칙적으로 월경을 하긴 하지만 호르몬 수준이 변화하기 시작하는 기간을 말한다.

폐경 이행기는 월경이 불규칙적이긴 하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월경이 있는 기간을 말한다.

폐경 후기는 지난 12개월간 월경을 하지 않았으며, 이후 여성의 삶이 끝날 때까지 그 기간이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폐경의 주요 원인은 난소 기능의 저하로, 에스트로겐 수치를 떨어뜨리고 프로게스테론에서의 복잡한 변화를 야기하는데, 이 두 가지는 여성의 생식 능력에 중요한 호르몬이다.

 또한 생식기와 유방 조직에서의 상실이 일어나며, 유방 조직은 밀도가 감소하고 딱딱해지고, 난자와 자궁이 점점 작아지고, 질도 짧아지고 작아지며, 더 얇아지고 탄성도 떨어지고, 성적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생성되는 윤활유의 양도 감소한다. 

 폐경 이행기와 함께 가장 괴로워하는 신체적 증상은 열감으로 갑작스럽게 신체, 특히 가슴과 얼굴, 머리에 열이 퍼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대개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땀이 나거나 오한과 함께 나타나고, 심장 두근거림과 불안 증상도 빈번히 나타난다.

 폐경기 전후에 여성이 심리적으로 상당 기간 비이성적인 행동과 변덕스러운 기분 변화를 가져온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폐경 이행기와 폐경 후기에 우울 증상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혼란스러운 생활사적 사건이나 사회적 지지의 부족, 낮은 교육 수준과 열감을 보고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났다.

 

호르몬 대체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호르몬 대체 요법은 폐경기 여성을 위해 처방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조합이다. 호르몬 대체 요법은 한때 난소에서 생산되었던 호르몬을 폐경 이행기와 폐경 후기의 여성에게 제공함으로써, 갱년기의 부정적인 증상을 감소시켜 줄 수 있다. 호르몬 대체 요법은 열감, 질의 건조함, 골절 등을 완화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유방암, 심근경색, 뇌졸중, 혈전 위험을 증가시키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의와 상담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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