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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제와 보호

학업중단_3

by 빛글.S 202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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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학업중단

4. 학업 중단의 문제점

1) 근로소득의 감소

 학업 중단 청소년은 니트(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NEET)족으로의 전락할 가능성이 약 60%로서 이들은 학업 중단 이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윤철경, 2010). 학업 중단 청소년의 취업 형태는 임시일용직에 국한되어 취업 안정성이 낮고, 업무량에 비해 낮은 소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동선,이상준, 2009). 정규직이라도 근로환경, 시간, 임금수준이 매우 낮은 편이라서 원하는 직업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2009). 이런 문제는 성인기에도 쭉 이어져 이들은 직업 선택의 폭이 제한되고 사회적 차별을 경험하는 등 사회적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며 소득수준이 낮은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고졸 학력층과 고졸 이하의 학력층을 비교했을 때 40대에 소득격차는 2배로 벌어지는데, 고졸 이하일 때 발생하는 개인적 · 사회적 비용의 생애 가치는 총 9,724만 원으로 추정된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4). 또한 학업 중단에 따른 사회적 손실은 26조 3,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비행 행동의 증가

 학업 중단 청소년은 대부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며 방황한다(오승근, 2009). 2010년 대검찰청 자료에서 보면, 2009년 한 해 동안 중 · 고등학교 학업 중단 청소년의 범죄율은 전체 범죄의 3.2%로 재학생 범죄율보다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중단 청소년 가운데 법적 처벌을 받은 청소년은 41.7% 정도로 많았고, 학업 중단 청소년의 학교에서의 징계 경험이 52.3%, 학교폭력 집단 가입 경험이 2.4%, 괴롭힘 경험이 10.7%, 가정폭력 경험이 34.6%, 성폭력 피해 경험이 3.0% 등으로 나타나 비행 및 피해 · 가해 경험을 지니고 있었다(오혜영 외, 2011).

 

3) 심리적 어려움

 학업 중단 청소년은 사회적 낙인과 편견, 가족과 친구로부터 소외 등으로 인해 우울, 불안, 게임 중독, 대인관계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를 호소하는 청소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 학업 중단 청소년의 진로 및 욕구

1) 학업 중단 이후 생활영역별 시간 소비 경험

 학업 중단 청소년 217명 대상 연구에서 학교를 그만둔 이후 경험으로 65.8%가 아르바이트를, 50.8%가 검정고시를, 30.2%가 대안학교를, 20.7%가 복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금명자 외, 2005). 윤철경과 임지연(2014)의 연구에서 학업 중단 청소년 일상생활 시간 영역별 경험 빈도를 보면, 89.7%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혼자 지내고, 81.2%가 친구와 함께 돌아다니거나 놀고, 60.1%가 학교나 대안학교, 학원, 직업훈련기관에서 지내고, 58.2%가 숙제, 시험 준비, 자격증을 따기 위해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 학업 중단 청소년의 진로 유형

 박창남(2001) 연구에서는 사회 적응 및 정착 여부에 따라 정착형과 비정착형으로 구분, 정착형에는 진학형(학업 중단 이후 방황하다가 학교에 복귀, 검정고시나 대안학교에서 학업 지속), 직장 취업형(일정 직업교육 후 취업,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 의식 가지고 직장생활), 취업 준비형(취업 준비 위한 기술 습득)으로 구분한다. 반면, 비정착형은 진로나 진학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유형이다. 이들 중 소년원, 보호관찰소, 병원 등에 수용되어 관리되고 있는 청소년도 있지만 전혀 보호, 관리되지 않는 청소년도 있다. 

 이경상과 조혜영(2005)은 진로 설정 유형으로 정규직업을 가지려는 순순 진학형, 중단한 학업을 마치지 않은 채로 취업 등을 하려는 취업형, 아르바이트로 생활비와 용돈을 충당하려는 아르바이트형으로 구분하였다.

 윤철경(2010)은 현재하는 일에 따라 학습지향형, 취업 · 알바형, 무업형, 비행형으로 유형화했다.

 김범구와 조아미(2013)는 특별한 계획이 없거나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는 미결정 중심형, 복학 준비와 검정고시를 통한 학력 취득 준비하는 진학 준비형, 검정고시를 통한 학력 취득 준비와 취업 준비 등을 하는 미래 준비형으로 구분하였다. 

 윤철경과 임지연(2014)은 학업 중단 경로 유형은 학업형 42.0%, 니트형 23.0%, 직업형 17.9%, 비행형 8.9%, 혼합형 8.2%로 구분되었다. 

 학업 중단 패널조사(2013~2015)는 2012년 학업 중단 청소년의 행보를 3년간 추적한 결과, 학업형이 50.4%, 직업형이 32.4%, 무업형이 11.1%, 비행형이 6.0%, 은둔형은 미조사로 구분하였다. 윤철경과 임지연(2014)의 결과와 비교해 보면, 직업형 비율이 2배 가까이 높아졌으며, 학업형도 다소 늘었고, 무업형과 비행형은 다소 줄었다. 

 

표5-2 학업 중단 청소년 유형화와 비율

구분 정의 비율
학업형 검정고시 공부, 대학입시 준비, 복교 등 50.4%
(학업 지속형 30.3%+학업 복귀형 19.8%)
직업형 직업기술을 배우는 경우, 아르바이트 · 취업 등 32.4%
(직업형 14.7%+학업-직업 전환형 17.1%)
무업형 특정 목표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우 11.1%
비행형 가출하거나 보호시설 · 사법기관 감독받는 경우 6.0%
은둔형 사회적 관계를 맺지 않고 집에서 나오지 않는 경우 미조사

출처: 윤철경 외(2015). 재구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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