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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

학습자의 성격적 · 사회적 · 도덕적 발달_Ⅳ

by 빛글.S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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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덕적 발달

도덕적 발달이란 자신의 가치와 생각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는 과정을 말하는데, 유아기에 형성되기 시작하여 성인이나 주변인들에 의해 도덕성을 통제받으며 점차 자신의 내적 기준에 의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게 된다.

 

1) 피아제의 도덕성 발달 이론

피아제는 인지발달이 도덕성 발달을 가져오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의 사고가 성숙하면서 도덕적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보고, 도덕의 인지적 측면 또는 도덕적 추론을 강조하였다. 피아제는 5~13세에 해당하는 스위스 아동들을 대상으로 판단력 게임의 규칙에 대해 이해하는지 질문했고, 선과 악의 행동을 하는 주인공의 의도와 그 행동의 경과가 달라지는 이야기를 제시했다.

 [ 사례 1. ]
 - 존이 제 방에 있는데 저녁을 먹으라는 말을 듣고 내려와서 식당 문을 열었다. 문 바로 뒤에 의자가 있었고, 의자 위에는 쟁반과 컵 10개가 있었는데, 존은 그것을 알지 못했다. 존이 문을 열자 쟁반에 부딪히면서 컵이 모두 깨져버렸다.

 [ 사례 2. ]
 - 어머니가 외출하고 없을 때 헨리는 어머니 허락 없이 과자 통에서 과자를 꺼내 먹으려고 의자에 올라가 과자 통에 손을 대다  그 옆에 있는 컵 1개를 깼다.


 존과 헨리 중 누가 더 나쁜가요?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의 수준, 즉 규칙이나 기준, 의도성에 대한 이해, 벌에 대한 태도 등에 대한 질문 및 답변을 근거로 아동의 도덕 발달단계를 3단계로 구분했다.

 

(1) 1단계 (전도덕성 단계, ~4세)

 이 단계의 아동은 규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도 거의 없다.

 

(2) 2단계 (타율적 도덕성 단계, 5~6세)

 이 단계의 아동은 규칙과 질서를 절대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도덕적 사실주의를 따른다. 아동은 외부의 규율과 법칙, 권위에 의존하며 행동의 결과에 따라 옳고 그름에 따라 판단한다.

 

(3) 3단계 (자율적 도덕성 단계, 8세 이후)

 이 단계의 아동은 구체적 조작기 이후로서 규칙이나 질서가 타인과의 합의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이해한다. 즉,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결과보다는 의도를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 서로 각각 다른 규칙을 갖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협력의 도덕성으로 발달하게 된다.

 

2) 콜버그(Kohlberg)의 도덕성 발달이론 : 수준과 단계

 콜버그는 아동은 물론, 성인을 대상으로 도덕적 갈등 상황에 대한 상세한 도덕 이론을 전개했다.

콜버그는 도덕성이란 도덕적 판단 능력, 즉 지적 능력을 의미하며, 지능이 발달하듯 인지적 측면의 도덕성도 발달한다고 믿었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보편적 발달 경향성을 보일 것이라 가정하였다.

 콜버그(Lawrence Kohlberg, 1963)는 피아제의 도덕적 발달단계에서 더 나아가 여러 도덕적 갈등 상황을 제시하고 답변을 분석하여 인지적 관점에서 도덕성 발달3수준 6단계를 거친다고 주장했다.

                                                                                 [하인즈의 딜레마]

 유럽에서 한 부인이 희귀암으로 죽어가고 있었다. 의사가 보기에 그녀를 구할 수 있는 약은 한 가지뿐이었다. 그것은 최근에
 이 마을의 약제사가 발견한 일종의 라듐이었다. 그 약은 제조 비용도 비쌌지만 약제사가 약값을 제조 비용의 10배로 책정해, 
 라듐값은 400달러가 들었는데 그 약은 소량에 4,000달러였다. 부인의 남편인 하인즈는 아는 사람에게 모두 찾아가 돈을 빌려
 보았지만 2,000달러밖에 구할 수 없었다. 그는 약제사에게 그 약을 좀 싸게 팔든지 아니면 모자라는 돈은 다음에 갚도록 해달
 라고 간청했지만 약제사는 거절했다.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약을 구하기가 도저히 어렵다고 느끼자, 하인즈는 마침내 죽어가 
 는 아내를 살리기 위해 약국에 침입하여 약을 훔쳐 올 생각을 하게 되었다.

 

(1) 수준 1 (전인습적 수준) : 자기중심적 사고에 근거한다. 약 7~10세 아동이 해당한다.

 – 1단계 (처벌과 복종의 단계) : 복종하지 않으면 처벌이 따르지 않기 때문에 권위에 복종해야 한다.

 – 2단계 (도구적 상대주의 지향 단계) : 개인주의에서 상호주의로 바뀌는 단계이다. 자기에게 이익이 된다고 여길 때만 규칙을 따른다. 타인의 관심이 자기의 관심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협상하려 한다.

 

(2) 수준 2 (인습적 수준) : 사회적 규칙의 내면화를 반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0~20세가 해당한다.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인정받거나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규칙을 지킨다. 

 – 3단계 (착한 소년–착한 소녀 지향의 단계) : 자기에게 중요한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한다. 타인의 반응이 개인적 도덕성의 기준이 된다. 착한 행동을 함으로써 타인의 인정을 받고자 한다.

 – 4단계 (법과 질서의 단계) : 양심과 사회적 제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법을 준수하는 것이 도덕적 행위라고 보고 사회 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한다. 처벌을 두려워하기보다 법을 어기는 것이 더 나쁘다고 여기고 도덕적 행동을 한다.

 

(3) 수준 3 (후인습적 수준) : 내면화된 도덕적 절대성에 근거한다. 사회규범이 중요하지만 도덕적 가치나 원리를 더 중요시 하여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 이 단계는 도덕적으로 옳은 것과 법적으로 합당한 것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고, 20세 이전에 도달하기 어렵다.

 –5단계 (사회계약 지향의 단계) : 이 단계에 이르면 사람은 개인 권리를 존중하고 사회 전체가 인정하는 법을 준수하는 것이 옳은 행동이라고 한다. 인간권리나 존엄성을 해치는 일은 언제든 바꿔야 한다고 믿는다. 

 –6단계 (보편적 정의의 원리 지향의 단계) : 이 단계 사람은 자기 옳고 그름을 스스로 선택한 윤리와 양심에 비추어 판단한다. 이 단계의 도덕성은 사회적 계약이나 법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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