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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

학습자의 성격적 · 사회적 · 도덕적 발달_Ⅴ

by 빛글.S 2024.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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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덕적 발달

3) 길리건(Gilligan)의 이론 : 콜버그 이론의 대안

 캐럴 길리건(Carol Gilligan, 1997)의 연구에 의하면 여성은 타인에 대한 책임 및 대인관계와 같은 특성으로 인해 도덕 발달 3단계로 분류되었고, 남성은 자신이 선호하는 법과 질서 준수와 같은 특성으로 4단계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즉, 콜버그(1963)의 도덕 발달은 여성의 배려 지향적 도덕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남성의 정의 지향적 도덕성을 중심으로 이론을 정립했다는 것이다. 길리건은 도덕 발달은 판단 능력뿐만 아니라 도덕적 감성, 실천 능력까지 포함하는 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주장하며 도덕성에는 정의와 배려의 두 측면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4)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이론에 대한 평가와 교육에의 적용

 피아제가 아동을 대상으로 도덕의 인지적 측면을 중점으로 다루었다면, 콜버그는 여러 문화권에 있는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도덕적 갈등 상황을 제시하여 보다 상세한 도덕적 발달 이론을 제시했다. 학자들은 여러 상황에서 도덕적 발달의 흐름이 콜버그가 제시한 단계들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그의 이론에 주목했다. 그러나 그의 도덕 발달단계는 그가 제안하는 만큼 일반적이지 않다. 즉, 사람들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사람들의 도덕적 사고와 행동은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 도덕적 발달 이론의 교육에의 적용 >

첫째, 교사는 아동의 연령에 맞는 도덕적 사고와 행동 수준을 기대해야 한다.

둘째, 교사는 도덕적 갈등 상황 토론을 통해 학생에게 도덕적 추론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셋째, 교사는 자기가 학생의 생각과 행동을 어떻게 지각하는지를 알기 위해 자기 평가를 하고 자기의 도덕 발달 수준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넷째, 교사는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도덕 발달 이론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섯째, 교사는 학생이 도덕적이면서 현명한 사고를 하도록 가르치고 격려할 필요가 있다.

 

5. 발달적 위기와 대처방법

 발달 과정 중에 아동과 청소년이 겪을 만한 발달적 위기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대처 방법을 알아보자.

1) 섭식장애

 요즘 우리 사회가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고 특히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자기 관리를 잘해서 자신감이 상승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심리적인 문제를 얻기도 한다. 거식증이나 폭식증은 최근 아동이나 청소년, 특히 여학생에게 상당히 자주 나타나는 섭식장애이다.

 

(1) 신경성 거식증(anorexia nervosa : 신경성 식욕부진증)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으로 충분한 음식을 잘 먹지 않는 병이다. 자기 외모를 왜곡하여 지각하는 경향을 보이고, 잘못된 자아상으로 인해 음식 먹기를 거부하거나 필사적으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설사약을 먹기 때문에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병이다. 거식증은 여성이 90%를 차지하고 무월경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발병은 17세 이상이고 40세 이상에서 발병하는 경우는 드물다.

 

(2)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 : 과식증)

 폭식한 후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토하거나 설사약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하여 음식을 배설하는 것이다. 폭식증 환자는 비슷한 키와 체중을 가진 사람이 섭취하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다. 폭식은 또한 자기 조절 능력의 상실, 기분 상태, 대인관계에서의 스트레스, 자기 외모에 관련된 느낌에 의해 유발된다. 폭식은 일시적으로 불쾌한 기분을 감소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빈번해지면 오히려 우울감에 빠지게 된다.

2) 기분장애(mood disorders)

 기분장애는 기분이 가라앉아 침울하거나 또는 기분이 들떠 있어 기분 조절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기분장애에는 주요 우울장애와 양극성 장애 등이 있다.

 

(1) 주요 우울장애(우울증)

 우울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우울한 기분의 지속,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로 일상적 활동 저하, 식욕 및 체중감소(혹은 식욕 및 체중증가), 수면장애, 에너지의 감소, 무가치감, 죄책감, 집중 곤란, 자살 사고나 충동, 의사결정 곤란 등이 있는데 이 중 네 가지 이상의 증상이 적어도 2주 이상 지속될 때 우울증이라 한다. 우울증인 성인의 경우 낙담, 침울함, 무기력감 등을 호소하지만 우울증인 아동 및 청소년은 지나치게 민감해지거나 까다로워지기도 한다.

 우울증이 있는 유아나 초등학생은 슬픔을 말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주로 식욕 저하, 수면장애, 지속적 피로감, 위통 같은 신체적 증상으로 표출된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우울한 기분이 행동장애, 주의력결핍장애, 불안장애, 물질 관련 장애, 섭식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잦다.

 

(2) 양극성 장애(조울증)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s)는 조울증이라 불리며 우울증과 조증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조증의 특징은 과한 자신감, 말이 많아지거나 빨라고, 산만해지고, 수면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대인관계 및 직업적인 상호관계에서 분별력 없이 행동하며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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