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심리학

학습자의 개인차_Ⅰ

by 빛글.S 2024. 3. 18.
반응형

1. 지능의 개인차

1) 지능의 개념

 지능(intelligence)은 학습을 위한 일반적인 적성 혹은 지식이나 기술을 획득하고 이용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비네(Binet)은 지능을 일정한 목적을 세우고 지속하는 경향, 의도한 결과를 성취하기 위해 적응하는 능력, 자기비판 능력이라고 하고, 터먼(Terman)은 추상적 사상을 다루는 능력, 웩슬러(Wechsler)는 유목적적으로 행동하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며 환경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개인의 종합적 능력이라고 했다.

지능의 정의와 이론은 복잡하고 다양하지만 지이론을 네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1900년대 초부터 1950년까지 지능이론과 측정을 주도해 온 심리측정적 관점, 피아제(Piaget)의 인지 발달론적 관점, 인지심리학의 발달에 따른 정보처리론적 관점에서 지능을 규명하려는 스텐버그(Sternberg)의 삼원지능이론, 가드너(Gardner)의 다중지능이론이다.

2) 지능에 대한 연구

 1904년 비네(Alfred Binet, 1857~1911)는 프랑스 정부의 요구로 학교학습에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학습 능력을 판별하기 위해 시몽(Simon)과 함께 지능검사를 개발했다(Binet & Simon, 1916). 비네가 개발한 측정 방법은 광범위한 기술과 수행을 평가하지만 지능지수(IQ : Intelligence Quotient)라는 단일의 점수를 산출, 개인 간 비교 가능, 프랑스 아동의 평균 지능지수를 100이라고 설정했다. 이후 미국에서 몇 차례 개정을 걸쳐 오늘날 학교에서 쓰이는 진단검사로 발전하였다.

지능의 분포곡선

3) 지능의 유형 : 정서지능, 사회지능

 지능은 일반적으로 IQ라고 불리고, 지적 지능은 사회적 지능, 정서지능 등의 개념이 나타난 후 학문적 지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 정서지능 

 정서지능은 일반적으로 EQ(Emotion Quotient)라고 불린다. ⌜타임⌟지에 글을 기고하던 골먼(Goleman)은 특히 감성지수(EQ)라는 개념을 만들어 IQ보다 EQ가 중요하며, EQ는 학습을 통해 계발할 수 있다고 주장을 했다. 

 정서는 주의집중, 판단, 발견적 정보처리 과정 등을 촉진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작용을 한다. 샐로비와 메이어(Salovey & Mayer, 1990)는 정서지능을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인식하고 구성하고 조절하는 등 정서적 정보를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했다.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은 자기를 잘 인식하고 우울, 불안, 분노에 휩쓸리지 않으며 상대의 정서를 읽고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 

 

(2) 사회지능

 학업 지능과 구별되는 사회지능(social Intelligence)은 정서지능 모형의 모체로서 사회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지능이다. 사회적 지능은 가드너(Gardner)가 제시한 다중지능 중 인격 지능이라 불리는 대인 간 지능, 개인 내 지능과 일치한다. 

 

2. 지능이론

1) 스피어먼(Spearman)의 일반적 요인

 영국 심리학자 찰스 스피어먼(Charles Spearman, 1927)은 사람의 능력이 거의 모든  학습 영역에 걸쳐 존재하는 일반적인

지능 요인, 즉 'g' 요인이 있음을 주장했다. 한 가지 영역에서 높은 학습을 보이는 사람의 경우 평균적으로 다른 학습에서도 높은 수행 능력을 보인다. 그와 같은 상관관계는 여러 지능 요인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가정에 설명적 근거를 제시한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의 지능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설명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2) 서스톤(Thurstone)의 기본 정신 능력

 미국 심리학자 루이스 서스톤(Louis Thurstone, 1938)은 스피어먼의 일반적인 지능이론을 비판하고 지능은 일곱 개의 상호 관련 있는 구성 요소로 되어 있다고 주장했고 이것을 기본 정신 능력이라고 했다. 기본 정신 능력이론은 언어이해력, 언어 유창성, 귀납적 추론, 공간시각화 능력, 수능력, 기억 능력, 지각 속도 능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3) 카텔(Catell)과 혼(Horn)의 지능 위계 모형

 스피어먼의 일반적인 요인과  서스톤의 기본 정신 능력이론의 장점을 결합한 이론이 지능 위계 모형이다. 지능 위계 모형은 집단요인이라 불리는 하위요인과 일반요인을 결합하고자 한다. 카텔(Catell, 1971)과 혼(Horn, 1968)은 지능의 최상위에 일반요인 'g'를 두고 그 아래 두 개의 하위요인인 유동적 지능과 결정적 지능을 두었다(Sternberg & William, 2001).

 

(1) 유동적 지능(fluid intelligence)

 언어적 개념이나 추상적인 것을 이해하는 능력이 유동적 지능이다. 이 지능은 교육이나 경험의 영향을 받지 않는 대신 신경 발달, 영양, 질병, 노쇠, 건강과 연령 등의 신체적 요인의 영향을 주로 받는 지능으로 개념형성, 사고, 추리, 추상적 문제해결 능력 등 주로 학습 능력에 관계되는 지능이다.

 

(2) 결정적 지능(crystallized intelligence)

 지식의 누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어휘력 검사나 일반적인 정보를 재는 검사로 측정이 가능한 것이 결정적 지능이다. 이 지능은 신체적인 요인보다 경험, 문화, 교육의 영향을 주로 받는 지능으로 독해, 일반적 상식, 지식의 획득, 시험을 치는 등 절차화되어 있는 의식과 행위에 관계하는 지능이다. 카텔에 의하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신체적 요인은 감퇴해도 절차와 의식적 행위에 관한 지식은 증가하기에 유동 지능은 감소하고 결정 지능은 불변하거나 증가한다고 했다.

 

4) 길포드(Guilford)의 지능구조모형

길포드(Guilford, 1988)는 3차원의 지능구조를 주장했다. 6종류의 조작(operation : 평가, 확산적 사고, 수렴적 사고, 기억부호화, 기억파지, 인지), 5종류의 내용(contents : 시각적, 청각적, 상징적, 언어적, 행동적), 6종류의 결과(products : 단위, 유목, 관계, 체계, 변환, 함축)로 이루어진 지능의 구조를 180개의 벽돌을 쌓은 것처럼 표현하였다. 그는 주로 언어적 내용만 측정하는 기존의 지능검사가 잘못이며 모든 요인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