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
지능은 심리학에서 정의하기가 어려운 개념 중 하나이다. "지능은 사람이 목적에 맞게 행동하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며, 환경을 효율적으로 다를 수 있게 해주는 집합적이고 총체적인 역량이다." (Wechsler, 1939). 다시 말해서 지능은 다양한 인지 과정의 효율성에 대한 가시적 지표이며,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처리하기 위해 뒤에서 협력하여 작업한다(Nisbett, Aromson, Blair, et al., 2012). 지능과 같은 능력을 측정하는 심리학 분야를 심리측정학이라고 한다.
전체 지능의 연령적 변화
연령에 따른 IQ 점수는 감소하는 것일까?
성인 지능의 유지 및 감소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IQ 감소는 성인 초기부터 일어나기 시작하며, 그 후 감소가 꾸준히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연령에 따른 IQ 점수에 대한 초기 연구에서 지능은 30대 초기에 감소하기 시작하여, 계속해서 급속히 떨어진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 후 종단연구를 통해 60대가 되기 전에는 감소하지 않으며, 감소 속도는 완만하다고 밝혀졌다. 이러한 차이는 주로 코호트 효과에서 기인한다.
지능의 구성요소
지능은 결정성 지능과 유동성 지능으로 구분된다.
결정성 지능은 교육과 경험에 주로 의존한다. 이 지능은 특정 문화의 양육 과정에서 학습해 온 기술과 지식의 조합으로 구성되며, 현실 생활 문제에 관해 추론하는 능력, 직업과 그 외 삶의 측면을 위해 학습해 온 전문적 기숙과 같은 것들(수표책의 관리, 거스름돈 계산하기, 식품점에서 샐러드드레싱 찾기 등)을 포함한다. 한 표준화 검사에서 결정성 능력은 문단을 읽고 질문에 답하기와 같은 문제로 측정하는 어휘와 언어 이해로 측정된다(Blair, 2006).
유동성 지능은 생물학적 과정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생각되는 더욱 기초적 능력의 세트이다. 이 지능은 "새로운 상황에 대한 적응을 요구하고 과거의 교육이나 학습에 따른 이득이 상대적으로 적다." (Berg & Sternberg, 2003). 이 지능에 대한 일반적 측정은 일련의 철자 과제인데, F, G, I, L, P와 같은 일련의 철자가 주어지면 그다음에 나올 철자(U)를 알아내야 한다. 이 과제는 친숙하거나 일상적인 사건에 관한 추론보다 추상적 추론을 요구한다. 대부분의 기억검사는 반응 속도 또는 보여준 도형과 같은 모양으로 블록 짜기를 통해 유동성 지능을 측정한다.
유동성 지능 능력의 점수는 60대에 감소하기 시작하고, 결정성 지능은 70대 또는 80대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지능의 쇠퇴를 역전시키기
다양한 능력, 신체 운동 그리고 일반적인 검사를 받기 훈련 등에 대한 특수 훈련을 사용하여 지적 능력의 감소를 역전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훈련은 장기적 효과가 있었다.
기억
기억은 정보를 유지하거나 저장하는 능력이며 그것을 인출하는 능력이라고 정의된다.
기억은 단일한 능력이 아니다. 정보처리 관점에서는 상이한 기억 저장고 간의 구분을 한다. 감각 저장고는 감각에 의해 정보가 선택되고 지각 체계에 의해 간단히 처리되는 최초 단계를 지칭한다. 단기 저장고는 두 번째 단계로서, 정보가 수초간 또는 그 정도로 유지되고, 버려지거나 장기 저장고로 저장되기 위해 약호화되는 곳이다. 장기 저장고에서는 수년간 정보가 유지될 수 있다. 또한 장기 기억에 저장되는 기억의 유형에는 의식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사실과 사건에 대한 기억을 지칭하는 서술기억, 일반적으로 의식적 인식이 되지 않는 절차에 대한 기억을 지칭하는 비 서술적 기억이 있다.
단기 기억과 작업 기억
여러 가지 인지 과제를 수행하는 데에 중요한 기억의 한 유형은 단기 기억이다. 이것은 짧은 시간 동안 마음에 정보를 유지하는 능력이고, 흔히 1차 기억이라고 지칭하며, 단기 기억 저장고에 정보를 수동적으로 유지함을 의미하고, 숫자 외우기 검사와 같은 검사로 측정한다.
1차 기억과 대조되는 기억은 작업 기억이다. 작업 기억의 용량은 어떤 조작을 수행하는 동안 의식에 유지할 수 있는 정보량을 지칭한다.
연령에 따른 감소는 단기 기억 또는 1차 기억(정보를 '마음속에' 유지하고 있는)이 작업기억('마음속에' 유지하고 있는 정보에 대한 조작을 수행하는)보다 더 작게 일어난다.
서술적 기억과 비 서술적(절차적) 기억
실제로 기억은 단일하지 않다. 기억은 장기 기억 저장고에서 인출하여 의식으로 가져온 특정 사건과 같이 단일한 것이 아니라 정보가 장기기억 저장고에 두 가지 서술적 기억과 비 서술적 기억으로 표상된다고 본다(Tulving, 1985, 2005). 서술적 기억(명시적 기억)은 의식적 인식에 이용할 수 있는 지식을 지칭하며 직접적으로(명시적으로) 회상 기억이나 재인 기억 검사로 측정될 수 있다. 서술적 기억에는 언어, 규칙 그리고 개념에 대한 지식인 의미 기억과 사건을 회상하는 능력인 일화 기억이 있다. 예를 들어, ◯◯대 대통령 이름을 알아내려 할 때는 의미 기억을 사용하고, 친구와 가족에게 여행에 관해 이야기하려 할 때는 일화 기억을 사용한다.
장기 저장고는 의미 기억(일반적인 사실 정보)과 일화 기억(최근 사건에 대한 정보)을 포함한다. 일화 기억은 연령에 따라 감소하지만 의미 기억은 특수한 단어나 이름을 회상하는 것을 제외하면 70대까지 안정되어 있다.
서술적 기억에 비해 비 서술적(또는 절차적) 기억은 기술의 학습과 유지에 관련된 기억이다. 예를 들면, 차를 운전하거나 구두끈을 매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은 많은 운동 체계가 포함된다. 이런 운동 기술은 일단 학습이 되면 의식적 인식이 필요 없는, 잘 학습된, 자동적인 정신 과정과 관련이 있다. 기억의 다른 구성요소인 절차 기억(친숙한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은 연령이나 손상의 영향을 비교적 받지 않는다.
미래 기억
노인에게 중요한 또 다른 유형의 기억은 미래 기억인데, 앞으로 또는 미래에 해야 할 일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 기억은 특정한 어떤 시기에 할 과제를 수행하거나(예: 토요일에 골프를 칠 것을 기억하는 것) 습관적인 일상적 일을 수행할 것을 기억하는 것(예: 매일 점심 후에 약 먹기를 기억하는 것)이다.
미래 기억은 미래에 행할 어떤 것을 기억하는 것만 아니라 수행해야 할 필요가 있는 어떤 것을 기억하는 것도 포함한다. 가령, 목요일 2시 30분에 하기로 한 어떤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달력을 바라볼 생각을 떠올릴 것이다. 이 경우 '어떤 일'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떠올리는 것은 아니다.
노인은 미래 기억 과제(미래에 해야 할 일을 기억하는 것)에 대한 수행이 젊은 성인보다 빈약하다. 그러나 그 차이는 대체로 일화 기억에 대한 것보다 더 작다.
기억 능력의 쇠퇴를 늦추기
기억 상실은 부분적으로 외적 보조물(목록, 달력)과 훈련(심상, 장소 법)으로 보상될 수 있다.
맥락적 기억
어떤 연구자는 맥락적 관점을 사용하여, 정서적 내용이 포함되는 정보를 사용하거나, 다음 세대에 대한 지식의 전수를 포함하는 과제나 고정관념 위협을 피하는 과제를 제안하는 것과 같이, 과제가 노인의 생활방식에 맞추어온 인지 유형에 더 잘 맞는다면 기억검사에 대한 수행이 더 좋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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