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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이해

성격과 자아_Ⅱ

by 빛글.S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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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정이론: 정신분석적 관점

정신분석이론은 프로이트에 의해 시작되었다.

프로이트의 성격이론의 특징 중 첫째, 인간은 야만적이고 이기적 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내면화된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본다. 둘째, 정신장애 중 대부분은 삶과 죽음의 본능에서 유발된 성욕과 공격성에 기인하며 그 이유는 성욕과 공격성이 다른 동기보다 사회적 통제가 심하고 쉽게 좌절되기 때문이다. 셋째, 의식은 늘 관습적 논리에 부합되도록 행동하기 때문에 무의식은 자유연상이나 꿈 분석 등 덜 논리적인 사고와 행동을 통해 분석되어야 한다고 본다. 넷째, 인간의 성격은 발달적 과정을 통해 형성된다고 본다.

 

성격의 구조 : 프로이트는 공격적이고 쾌락적인 본능을 통제하기 위한 내면화된 도덕성 간의 갈등을 현실적 요구와 적절히 조화를 시키는 과정에서 성격이 형성된다고 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프로이트가 제안한 원초아(id)와 자아(ego)와 초자아(superego)로 이루어진 성격의 구조이다. 원초아(id)는 정신적 에너지의 저장소로 행동에 힘을 부여하는 생물학적 충동과 관련, 쾌락 원리에 지배된다. 자아(ego)는 현실원리에 따라 움직이며 즉각적 만족을 추구하려는 이드와 현실을 중재한다. 초자아(superego)는 옳고 그름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통합하는 성격의 요소로서 부모의 가치관, 선과 악, 도덕과 같은 사회적 규범이 내면화되어 형성된다.

 

불안과 방어기제 : 프로이트 성격 이론에서 중요한 개념인 불안은 불쾌한 정서 상태이며 누구나 여기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데 그 방법으로 방어기제를 사용. 방어기제란 불안이나 죄책감 같은 불쾌한 정서 상태에서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무의식적 반응으로 일종의 자기기만(self-deception)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어기제는 억압. 억압이란 죄책감을 일으키는 성적 욕구나 불안을 유발하는 갈등, 고통스러운 기억 등을 무의식에 묻어두는 것이다. 자기만을 위한 방어기제는 투사와 치환. 투사는 자기감정이나 동기를 다른 사람의 탓으로 올리는 것이고, 치환은 어떤 대상에게 느낀 감정을 다른 대상에게 전환는 것이다. 

 

성격의 발달 : 프로이트가 제안한 심리성적 발달 단계의 첫째는 구강기이다. 구강기는 생후 1년 시기로 주로 깨물기나 빨기와 같은 구강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자신의 욕구가 만족기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자아 발달이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이유시기가 너무 빠르거나 제한되어 고착되면 구강 공격적 성격의 행동을 보이게 되고, 구강 욕구가 과도하게 충족되면 의존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구강 협응적 성격이 나타날 수 있다.

둘째는 항문기이다. 항문기는 1~3세 시기로 배설과 같은 내장 운동을 통해 성적 쾌감을 경험, 배변 훈련을 통해 처음으로 사회적 현실에 직면하게 되고, 배변 훈련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못하면 금욕과 지나치게 인색한 특성을 보이는 보유 성격과 자기중심적이고 의존적이며 타인을 배려하지 않게 된다.

셋째는 남근기이다. 남근기는 3~6세 시기로 생식기를 통해 쾌감을 추구하게 되고 남아는 아버지를 경쟁상대로 보고 적대시하고 거세불안을 보이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나타나게 되고, 여아는 이성인 아버지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남근선망을 경험하게 된다. 이때 아동은 동성 부모에 대한 적대감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이것은 사회규범을 내면화하고 성 정체감 형성에 매우 중요하게 된다.

넷째는 잠복기다. 잠복기는 6~12세 시기로 성적 충동이 잠재되고 가족을 벗어나 사회생활의 경험을 쌓게 된다. 사춘기가 되면 생식기가 이어지며 이 시기는 억압되었던 성 충동이 다시 활성화된다. 

 

정신분석의 발전 : 프로이트 이후 아들러, 융, 에릭슨 같은 신프로이트학파 학자들이 프로이트가 제안한 개념들을 수용하여 성격 이론을 발전시켰지만 본능보다 사회적 동기를 강조하고, 자아 기능을 중시, 성격이 전 생애에 걸쳐 형성되어 간다고 주장했다.

 

(1)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아들러(1870~1937)는 신체적 열등감의 극복과 우월감의 추구 같은 사회적 요소가 성격 형성에서 더 중요하다고 보았으며 성격이 부모와 아동 간의 사랑이나 가족관계 또는 출생순위에 기반하여 발달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부모에게 지나친 사랑을 받은 아동은 좌절에 취약하고 자기중심적이고 미숙한 성격을 가질 수 있다.

 

(2) 융의 분석심리학

융(1875~1961)의 고고학, 강신술, 신화학, 동서 철학, 천문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자신만의 분석심리학을 발전시켰다. 융은 무의식에 집단무의식 개념을 추가했는데 집단무의식은 과거의 누적된 경험이 내재되어 있으며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것이고 세상 인식 방식에 영향을 준다. 가령, 유아는 경험이 없어도 어둠을 무서워하여 공포를 느끼고, 자기를 돌봐주는 성인들의 접근을 촉진하는 미소 짓기나 울기 등의 행동을 보이는데 이런 행동은 문화적 차이와는 무관하게 나타난다.

 

(3) 에릭슨의 전 생애적 발달이론

에릭슨(1902~1994)은 성격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 자아이며 전 생애에 걸쳐 발달한다고 보았다. 에릭슨이 제시한 심리•사회적 발달의 8단계는 신뢰 대 불신의 시기, 자율 대 수치 및 회의의 시기, 주도성 대 죄책감의 시기, 근면성 대 열등감의 시기, 정체감 형성 대 역할혼미의 시기, 친밀감 대 고립감의 시기, 생성 대 정체의 시기, 자아 통합 대 절망의 시기로 이루어져 있다.

에릭슨과 프로이트의 발달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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